최전방 초소 찾아오는 북한?
최전방 초소 찾아오는 북한?
북에 잃고 온 가족을 기리며 북을 바라볼 수 있는 임진각의 모습으로 현재는 생동감 넘치는 조형물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얼마 전 똑똑똑 노크와 함께 찾아온 귀순 북한 병사에 대한 이야기로 우리나라가 떠들썩 했었
다. 그 일 때문에 국방부의 높은 직위의 사람들이 한 번에 우수수 떨어져 나가기도 했다. 우리
나라를 들썩이게 했던 이유는 북한군이 아무런 위협도 받지 않고 당당히 우리 나라의 초소에
들어올 수 있었다는 것이다. 때문에 우리가 얼마나 북에 대한 안보의식이 하락하고 얼마나 무
방비한 상태인지를 다시금 깨우치는 사건이었다. 하지만 이 사건보다 더 충격적인 사건이 있
다.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판문점 휴전 회담 당시의 모습이다.
북한군이 최전방 초소로 침투해 작전을 펼친다
?
5년 전이 1997년 7월 중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북한군 10여 명이 우리 나라 군사분계선을 넘
어 우리군과 북한군의 교전이 벌이진 일이 있었다. 이런 일이 우리는 모르는 사이 벌어지고 있
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북한군의 특수부대가 정기적으로 우리군의 최전방 초소 근처로 침투
하여 작전을 펼친다는 것이다. 아무리 직업군인은 아닌 우리나라의 병사들이라고 해도 이런 일
이 현실적으로 벌어질 수 있는 것인가?
북한군과 우리측 군의 문제를 영화로 다룬 영화도 있었다.
북한군 특수부대가 군사분계선을 넘는다.
4년 전 우리나라로 귀순한 북한군 중위 출신의 탈북자 한 사람은 인터뷰 당시 북한의 특수부대
가 한국의 최전방 초소까지 와서 사진 촬영을 하고 그 자리에서 하룻밤을 지내다 들어온다고
증언했다. 이 탈북자는 북한군 특수부대가 군사분계선을 넘어서 우리측의 군 경계지역에 침투
하는 것을 두 번이나 목격했다고 밝혔다. 70여명 규모의 북한군 부대가 한국군으로 위장한 뒤
하루에 20여명씩 사흘 동안 교대로 우리측 군 지역에 침투 하며 침투 전에는 우리군 경계 지역
의 지형, 인원, 차량 등을 집중 감시한다고 설명했다. 우리군 최전방 경계 초소 앞까지 가서 하
룻밤을 지내고 오면 임무가 완료된다고 전했다.
열심히 훈련 중인 우리 나라 육군 병사의 모습이다.
최전방 초소 찾아오는 북한?
우리 측 군 당국은 침투 작전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증언을 한 탈북자는 “전부 23살에 키도, 얼굴도 똑같다”고 밝혔으며 옷과 장비가 같아 분간이
어렵다고 전했다. 임무수행은 1년에 두 번 이루어진다. 증언을 한 탈북자에 의하면 정부 조사에
서 북한의 특수부대에 대해 여러 차례 증언을 했지만 정부에서는 그럴 수 없다고 답변 했다고
전해진다. 이에 부대원들이 넘어오는 길을 설명해 주고 길에 지뢰를 해제 한 후 판자를 박아 놓
은 것도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전히 군 당국은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만 하고 있다.
남북한 사이의 군사분계선이다.
이번 사건은 우리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또 하나의 좋은 예가 될 것이다. 일단 이번 증언을
한 탈북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조사를 해보는 일이 시급하다.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듯이 우리나라의 군부대의 문제 또한 개선해야 한다고 본다. 우리 나라의 군부대
는 일정 나이가 지난 성인 남자를 모아 만든다. 그 정책에 따라 군인이 되는 남자들은 아마 2년
을 낭비하는 거라고 생각할 것이다. 군 부대의 문제를 개선하고 보안 기준을 높여야 한다.
최전방 초소 찾아오는 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