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었던 옥주현의 사망설
뜬금없었던 옥주현의 사망설
옥주현의 사망설로 시끌시끌했다.
옥주현이 검색어에 오르내리고 이를 클릭 했을 때 어이가 없었다. 옥주현 사망설. 그리고 금새
단순한 해프닝이었다라는 기사가 올라왔지만 어떻게 사망기사가 나게 되었는지 웃기기만 하다.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서 우린 빠르게 소식을 접하지만 그만큼 옳지 않는 소식에 선동되기도 쉽
지 않나 싶다.
매체의 발달은 다양한 문제도 낳고 있다.
뜬금없었던 옥주현의 사망설
나의 고교 생활 도중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어이가 없는 일이다. 정확하게 기억을 하고 있는 것을 보아하니 아직까지도
머리 속에 남아있는 모양이다. 당시 2PM이 상황이 좋지 않았었다. 박재범이 미국으로 출국을 하
기로 한 날이었어서 여고생이었던 친구들이 그 이야기로 조잘조잘 떠들고 있었다. 특히나 김포
공항 근처에 학교가 있기 때문에 공항을 통해서 누군가가 입출국을 하면 간혹 공항까지 뛰어 가
는 이들도 있었다. 그때 주위의 친구들로부터 문자를 받았었다. 한 명이었다면 웃으면서 넘겼을
이야기인데 서로 다른 학교에 다니고 접점이 없는 여럿으로부터 문자를 받나 난 학교가 끝날 때
까지 그 이야기가 사실인 줄 알고 있었다.
한때 하리수 남편인 미키정에 대한 루머가 돈 적이 있다.
어이 없는 루머였지만 분위기에 휩싸여 사실인 줄 알았다.
박재범의 이야기는 금새 잊혀졌었다. 처음으로 소문이 퍼진 것은 하리수에 관련된 것이다. 하리
수의 남편이 사기꾼이며 하리수의 돈을 들고 날랐다는 이야기였다.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여러 학교에 다니고 있는 친구들에게 문자를 받았기 때문에 우리는 그 사실이 진짜인 줄 알았다.
그 이야기를 몇시간을 나누면서 하리수가 안되었다 라고 떠들었었다. 그리고 점심 시간 이후에
는 장윤정이 임신을 했다는 이야기까지도 떠돌았다. 어디서 나온 루머인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저
기에서 들려온 루머는 이를 사실처럼 만들었다. 이후 루머임을 알고는 꽤나 허탈했었던 거 같다.
마찬가지로 내가 어렸을 때 장윤정에 대한 루머도 한바탕 돌았었다.
옥주현의 사망설, 어디서 나왔는지는 모르겠다.
옥주현의 사망설을 과연 어디에서 나왔을까? 최근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옥주현은
본인은 얼마나 황당했을까 싶다. 옥주현의 경우는 그나마 빠른 해명으로 인해서 일다락이 되었
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얼마나 우스운 일이 벌어졌을까 싶다. 이렇듯 특히나 SNS의 발달로 인해
서 빠른 속도로 이러한 소문들이 퍼지고는 한다. 대게는 이러한 것들이 도움이 많이 되지만 이번
과 같은 잘못된 정보가 퍼질 경우에는 큰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사실이 아닌 것이 충분히 사실
인 것처럼 둔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옥주현 해프닝 같은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
옥주현에게 아무런 일이 없어서 참 다행이었다. 과연 누가 이러한 소문을 처음 퍼뜨렸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이렇게 잘못된 사실을 장난이라고 한 줄 적었다가 이것이 크게 번질 가능성이
다분함으로 그래서는 안될 것이다.
뜬금없었던 옥주현의 사망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