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 공포영화?! 신작 The Cabin in the Woods.
공포영화에 빠질 수 없는 ‘이 세상에 존재 하지 않는 것!’
참, 이 영화는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라는 것 유념해 두시기 바란다.
더위를 날려보내기 위한 수단으로 여겨졌던 ‘공포영화’ 는 더 이상 사라졌다! 두터운 매니아층의
확보와 함께 ‘핫’ 한 시즌 키워드가 아닌 꾸준한 인기몰이의 장르로 자리잡았다. 그와 동시에 감독
들도 ‘공포영화’ 를 단순 공포만을 유발시키는 데에 그쳐 ‘메시지’ 를 담기 시작했다. 물론 그 ‘메
시지’ 란 관객 스스로가 다르게 받아 들이는 부분이기 때문에 필자가 서술하는 것이 한정된 ‘정의’
로 받아들이지 마셨으면 좋겠다.
케빈 인더 우즈의 메인 포스터의 모습이다.
기존 공포영화와는 다른 접근을 시도했다?
영화 ‘케빈 인더 우즈’ 는 기존 공포영화와는 색다른 접근을 시도했고 그 노력이 영화상에서도 확
인 할 수 있다. 때문에 영화를 보는 내내 ‘이게 공포영화가 맞나?’ 할 정도로 느낌을 강하게 받지
는 못한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처럼 무언가를 풍자하고 서술하고 중간중간 ‘급작스러움’
을 유발하는 데에 모티브를 삼았다.
‘내가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 거지?’
제목 : 풍자 공포영화?! 신작 The Cabin in the Woods.
공포영화의 뻔~한 레파토리를 살펴보자.
이 영화의 주인공들은 어리다. 즉 ‘젊음’ 으로 뭉쳐져 있다. 그들은 여행동아리를 구성하는 데 공
포영화의 전반적인 스토리 구성이 이루어진다. 외딴 오지로 여행을 떠나는 그들은 ‘멈추시오’ 라
는 팻말과 인근 사람의 조언을 무시하며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더욱 더 깊숙히 숲 속으로 들어간
다. 음산한 분위기의 조성은 그들을 긴장하게 만들었고 아니나 다를까 여기저기서 출몰하는 귀신
은 그들을 죽이기 위해 다가왔다.
이들은 영화에서 ‘희생자’ 로 묘사되지 않고 ‘방관자’ 로 묘사된다.
‘강한 인간’ 으로 분류되는 이들이 하는 일은 대체 무엇일까?
보지만 말고 생각해라! 이 영화가 주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케빈 인더 우즈는 영화 관람 내내 짧은 생각 지속적으로 요구한다. ‘뭐지?’ ‘대체 왜 그러는거지?’
케빈 인더 우즈가 타 공포영화와 다른 점은 희생되는 주인공들의 주된 적이 ‘인간’ 이라는 점이다.
이 영화의 반전적인 부분이라 서술하기는 어렵지만 이 영화는 적지 않은 사회적 풍자 요소를 담
고 있다. 이 부분은 직접 보고 비교해봐서 답을 얻어야 하는 부분인데, 영화의 먹이사슬 최상위에
올라가 있는 것은 ‘인간’ 이다. ‘신’ 의 존재를 빼놓는다면 말이다. 강한 ‘인간’ 은 신에게 비위를 맞
추기 위해 제물을 바치고 제물은 손도 쓸 새 없이 본인이 ‘생각지도 못한 방법’ 으로 희생된다.
바로 현 ‘자본주의’ 를 비꼰다고 생각이 된다.
숲 속 깊은 곳의 오두막. 꼭 이런 음산한 곳에서 묵는데, 모두 ‘준비’ 가 되어져 있는
장소이다. 그것도 ‘최첨단 기술’ 로 말이다.
글 마지막 문단은 영화를 보고 다시 한 번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 영화는 분명 ‘본다’ 라고 정
의되지만 ‘본다’ 에서 그치고 생각의 단계를 거치지 않는다면 후에 자신에게 돌아가는 건 아무것
도 없다. 무언가를 분석하고 파악한다는 건 거창한 것이 아니다. 굳이 문화생활이 아니더라도 삶
을 살아가면서 느끼고 보는 모든 것에 분석하고 파악한다는 건 인생에 많은 도움으로 작용한다.
이 영화도 여러분이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잠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진다면 나와는 또 다른 답을
얻을 수도 있다. 그럼으로써 여러분은 성장하고 남과 생각을 ‘교류’ 할 수 있으며 본인이 좋아하는
‘문화생활’ 을 즐기면서 동시에 ‘공부’ 를 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제목 : 풍자 공포영화?! 신작 The Cabin in the Woo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