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버튼 감독의 새로운 애니메이션 작품 프랑켄위니!
스파키와 빅터의 포옹 장면이다.
흑백 텔레비전에서 컬러 텔레비전으로 바뀌고 아날로그 텔레비전에서 HD 텔레비전으로 영상의
시대는 점점 변화하고 있다. 더 사실적이고 더 밝고 선명한 화면을 보기를 원하는 시청자들이 있
는한 영상들은 끊임없이 발전할 것이다. 이런 현시대에 하나의 충격을 안고 나타난 팀 버튼 감독
의 새로운 작품이 있다. 한 번 살펴보기로 하자.
빅터의 스파키 회상 장면이다.
도전 혹은 답답함
, 과연 여러분의 선택이 궁금하다.
컬러들이 난무하는 시대에 흑백의 도전이란 커다란 파장을 불러올 수 있을 정도의 위대한 도전이
라고 느껴진다. 여러 개의 흥행한 애니메이션 작품을 만들어 온 팀 버튼 감독이기에 가능한 일일
지도 모른다. 프랑켄위니를 보게 된다면 처음 몇 분 간은 아마 답답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컬
러에 익숙한 우리들은 당연히 답답하다고 느껴질 것 이다.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은 옛 추억의 향
수를 느낄 지도 모를 일이다. 과연 이 흑백의 도전은 위대한 도전이 될 것인가, 혹은 답답함으로
남을 것인가, 이 선택은 영화를 보는 여러분에게 달려있다.
개구리 실험 장면이다.
강아지가 되살아나다
.
천재 과학소년 ‘빅터 프랑켄슈타인’은 우연히 수업 시간에 전기 쇼크로 개구리를 되살리는 실험을
보게 된다. 그 순간 그의 머릿속에는 둘도 없는 친구이자 가족이었던 사고로 잃은 강아지 ‘스파
키’가 떠오른다. 빅터는 스파키를 되살리기 위한 비밀 작전을 실시한다. 그의 간절한 소원의 힘으
로 백만 볼트의 전기 충격을 받은 강아지 스파키는 비바람이 몰아치던 어느 날 되살아 나게 된다.
문제가 있다면, 스파키가 예전의 모습이 아니라는 점이다. 스파키는 온 몸에 꿰맨 자국과 철심이
박힌 채 되살아났기 때문이다. 스파키가 되살아난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된 빅터의 악동 친구들은
같은 방법으로 마을 곳곳에 잠든 친구들을 하나씩 깨우기 시작한다. 묻지마 범죄 등과 같이 살아
있는 것들에 대한 생명의 귀중함을 잃고 사는 사람들이 주위에 많이 생겨났다. 이런 귀중함을 잃
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작품이다.
스파키를 되살리기 위한 비밀 작전을 떠올려 내는 장면이다.
튼튼한 제작진이 총출동하다
.
독창적이고 혁신적으로 아카데미 미술상에 빛나는 프로듀서 앨리슨 어베이트, 팀 버튼 감독과 많
은 호흡을 맞춰 온 프로덕션 디자이너 릭 하인리히, 팀 버튼 감독 작품의 대다수의 영화 음악을
담당했던 대니 엘프만, 미녀와 야수의 제작자 돈 한 등 탄탄한 최고의 제작진이 총출동 했다. 어
떤 영화가 만들어 졌을지 기대하게 만드는 제작진들이다.
빅터의 비밀 작전 수행 장면이다.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는 고향을 그리워하는 향수 같은 것이다
. 이메일 보다는 손으
로 쓴 편지가 그리울 때가 있다. 이렇듯이 색깔로 가득 채워져 가끔은 답답하기까지 한 우리에게
팀 버튼 감독의 새 작품 프랑켄위니는 바짝 메마른 우리의 감수성을 촉촉하게 적셔주는 한 줄기
의 단비가 될 것이다. 화창한 주말 가족들과 함께 혹은 연인과 함께 손을 잡고 프랑켄위니를 보며
촉촉한 주말이 되기를 빌어본다.
팀 버튼 감독의 새로운 애니메이션 작품 프랑켄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