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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성적 비관 자살, 하지만 수능이 전부는 아닙니다

수능 성적 비관 자살, 하지만 수능이 전부는 아닙니다.

 

 

 

 

 

 

대학교가 전부가 아니다.

 

 

 

 

 

매년 이 맘 때면 나오는 뉴스가 있다. 바로 수험생들의 안타까운 자살 소식이다. 수능 몇 일 전부

 

터 해서 한동안은 주기적으로 그런 뉴스가 날지도 모르겠다. 연례행사처럼 되어버린 이러한 자

 

살 소식은 사실 해외에서는 신기해 하는 것 중 하나이다. 기를 쓰고 대학을 갈려고 하지도 않고

 

대학이나 학벌이 우리처럼 절대적이지 않기에 외신들은 이러한 소식을 놀랍다며 작성하고는 한

 

. 나도 몇 년 전에 수능을 보았고 그리고 교육학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으로서 이러한 안타까운

 

뉴스를 접할 때면 마음이 좋지 않고는 한다.

 

 

 

 

 

 

2013년도 수능이 끝이 났다.

 

 

 

 

 

수능 전부가 아니다.

 

물론 내가 수능을 보는 입장이 아니라서 이렇게 얘기한다고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나도 수능을

 

본지 오래 되지 않았고 작년에 내 동생도 수능을 치르고 대학을 갔다. 나도 고3 수험생일 때는 이

 

수능 하나로 모든 것을 결정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었다. 하지만 일년 이년만 지나면 수능은 그저

 

하나의 통과의례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다양한 대학에 진학한 고등학교 때의 친구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나오는 얘기도 그렇다. 그땐 그게 뭐라고 그렇게 목숨 걸었을까….

 

수험생들에게 와 닿지는 않을 거라 생각하지만 극단적인 선택을 할만한 것은 아니다.

 

 

 

 

 

 

 

시험을 본 모든 수험생들이 원하는 바를 이루었길 기대한다.

수능 성적 비관 자살, 하지만 수능이 전부는 아닙니다

 

 

 

 

 

 

수능 그 이후가 더욱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마치 수능을 치면 끝일 것 같다. 하지만 좋은 대학을 가도 그렇지 않더라도 이제는

 

학점, 스펙 및 취업을 걱정해야 할 것이다. 취업이 잘 될 거란 생각으로 좋은 대학을 원하지만 사

 

실 가고 나면 어디를 가든 취업의 길이 쉽지만은 않다. 수능이 끝이 아니란 것이다. 물론 좋은 대

 

학에 가게 된다면 조금은 앞서서 레이스를 시작할 수 있을 지도 모르겠지만 그 차이가 아주 클

 

수가 없다. 이번에 하계 인턴을 하고 정규직 전환이 된 친척 오빠가 있다. 소위 말하는 SKY 출신

 

학생들이 많았기 때문에 전환률도 낮았던 이번 정규직 전화에서 자신이 다른 이들을 제치고 취

 

업이 될거란 생각을 못했다고 했다. 하지만 소위 말하는 지방대학에 다니고 있으면서도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었다.

 

 

 

 

 

 

수능이 끝났다고 모든 것이 끝난 것이 아니다.

 

 

 

 

 

지나간 수능을 잊어버리고 정시 및 수시에 집중하자.

 

수시 2차가 막 시작했다. 수시 시험이 끊임없이 진행될 예정이며 다음 달에는 정시 모집도 있다.

 

수능 점수대로 대학을 가지는 않는다. 조금은 운이 따라야 하고 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 아직 길

 

고 긴 대학으로의 싸움은 끝이 아닌 것이다. 잊을 건 얼른 잊어버리고 그 이후를 대비하도록 하

 

. 입시설명회도 한번 가보고 논술과 면접 연습도 해보고 말이다.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은 우린 여전히 마라톤 중이다.

 

 

 

 

 

마지막으로 그저 아무것도 안하고 대학 입학 만을 기다리지 말자. 영어 공부도 조금 하고 영어

 

외에 배우고 싶었던 언어가 있었다면 그것도 공부해보자. 악기를 배우는 것도 좋고 아르바이트

 

를 해봐도 좋다. 이젠 성인이 되면서 할 수 있는 것이 많아진 만큼 조금씩 조금씩 그런 것들을 경

 

험해보자.

 

 

수능 성적 비관 자살, 하지만 수능이 전부는 아닙니다